영화 <서편제>의 촬영지 완도 청산도는 봄에 푸른 청보리 밭이 장관을 이루고 4월에 '청산도 슬로 걷기 축제'를 개최합니다.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와 축제를 소개해 드리고 완도에서 청산도로 가는 배편을 알려드리니 올해도 아름다운 청산도에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1. 청산도 소개
청산도는 전라남도 완도군에 속한 작은 섬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청산도는 이름처럼 푸른 산과 맑은 바다가 어우러져 있으며,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 공식 인증 아시아 최초 슬로길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2024년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 관광을 빛낸 친환경 관광 콘텐츠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느린 삶의 미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청산도는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봄철이 되면 노란 유채꽃과 청보리밭이 장관을 이루며,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코스에서는 인생 사진을 찍기에 좋은 포인트가 많으니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아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입니다.
또한 청산도에는 척박한 환경속에서 농사를 짓기 위한 계단식 '구들장논'이 대표적입니다. 돌담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마을의 정겨운 풍경과 함께 청산도의 전통과 역사를 느껴 볼 수 있습니다.
2. 2025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청산도에서는 매년 봄 '슬로 걷기축제'가 개최되며, 2025년에는 4월 5일부터 한 달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개최됩니다. 올해 축제는 '청산도에서 낮밤 없이 놀아보세!‘를 주제로 3가지 테마(걸어보세, 낮밤 놀아보세, 기록하세)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4월 5일 개막식은 나비를 유채꽃밭에 날리는 것을 시작으로 농악대와 판소리 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슬로길 11코스(42.195km)중 4개 코스를 걷고 스탬프를 4개 이상 받으면 선물을 증정하며, 걸으며 수거한 쓰레기를 친환경 키트로 교환해 주기도 합니다.
완도군은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이 기회를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완도 치유 페이: 2인 이상 관광객이 완도 관광지를 방문해 SNS에 인증 사진과 후기를 올리면 숙박, 식당, 특산품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 원까지 쿠폰 또는 포인트로 지원합니다. ‘완도 치유 페이’는 사전 여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인센티브는 현장 사무소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 6개 유료 관광시설 입장료 할인: 관광시설 할인 혜택으로는 청산 해양치유공원 30%, 보길 윤선도 유적 등은 50% 할인을 제공하고, 장보고기념관 등은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완도-청산 등 5개 여객선 노선의 일반인 운임을 반값으로 지원합니다.
3. 완도-청산도 배편 정보
완도에서 청산도로 가는 배편은 하루 6회 운항되며, 약 50분이 소요됩니다. 계절과 기상 상태에 따라 운항 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 요금은 성인 편도 8,700원이며, 초등학생은 50% 할인, 중고등학생은 10% 할인, 만 65세 이상 경로자는 20% 할인이 적용됩니다. 차량을 선적할 경우 승용차 기준 왕복 약 67,700원이 소요되며, 차량 선적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산도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느리게 걸으며 자연과 문화를 음미할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2025년을 ‘완도 방문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으니,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축제에 참여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시도록 청산도 방문을 추천해 드립니다.